특별전과 함께하는 공주여행, 충현서원을 찾아서

작성자 | 전체관리자
작성일 | 2016-12-16 15:32:51
조회수 | 3777 [kakaostory2]

특별전과 함께하는 공주여행, 충현서원을 찾아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 시기까지의 역사자료와 생활민속품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에서는 '충청유학 미래를 청치다'라는 특별전이 2016128일부터 열리고 있다. 20175월 말일까지 약 6개월간 열리는 이 특별전은 충청남도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행사이다. 이 특별전에서는 영남유학과 대별되는 기호유학의 중심지인 충청남도의 유교문화를 엿볼 수 있다.

 충청남도는 사계 김장생 . 신독재 김집, 명재 윤증 등 조선후기 한국의 학문계와 정치계를 대표하는 걸출한 인물을 낳은 본고장으로, 선비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많은 유교문화자원이 전해오는 지역이다. 충남역사박물관의 특별전을 관람하고 충청도 최초로 세워진 공주의 충현서원을 찾아가 보자. 그곳에서 서원의 역사와 창건의미, 배향인물의 학문과 덕행을 살펴본다면 조선시대의 사조로서의 유학에 한층 가까이 다가선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충남역사박물관과 야외 전시장 전경. 사진으로 보는 충남의 무형문화유산을 통하여 충남의 고유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실. 유교문화에 근간한 생활문화유산까지 살펴볼 수 있다.




 

충현서원. 충현서원은 충청도 최초로 세워진 사액서원이다. 사당에는 주자를 중앙에 두고 그 좌우에 나머지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음력 3월과 9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충남역사박물관은 1971년 세계적인 유적인 무령왕릉이 발굴됨에 따라 그 출토품 전시를 위하여 1972년에 착공하여 1975년에 완공된 구 국립공주박물관에 위치하고 있다. 박물관의 정원에는 아름드리 벚나무 30여 그루와 80년 이상 된 금송 3그루가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금송은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재로 쓰여 진 나무와 동일한 수종으로 우리나라의 소나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가지가 많고 솔잎이 무성한 것이 외관상의 특징. 웅진백제시대 때 일본과의 교류를 상징하고 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충남의 연혁과 자연환경, 충청감영과 관찰사, 호서예학과 선비정신의 전통, 근현대 민속생활 유물 등 충남과 충남사람들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사진자료를 통해 충남도청이 설치되었던 공주시의 근대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전경.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주 전시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주 전시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주 전시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주 전시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전경. ‘충청유학 미래를 청치다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충현서원을 설립한 고청 서기(1523~1591)는 중국 남경에서 주자초상을 모셔와 그의 정신을 본받고자 하였다. 충현서원 주벽에 봉안되어 온 주자의 영정은 창건 때부터 모두 9점이 전해진다. 이중 진본 2점을 전시하고 있다. 주자(11301200)는 중국 송나라 유학자이며 성리학의 대가이다.




 

현판과 초상. 우리의 옛 건물에는 건물의 이름이나 성격, 위상 등은 담은 현판이 걸려있다. 궁궐이나 도성, 지방관아, 향교, 서원, 사찰, 누각 등을 찾노라면 다양한 현판을 만날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현판의 쓰임새와 제작에 따른 공예적 특징, 그것에 쓰인 서화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한편 초상코너에서는 유교 통치 이념에 따른 가묘와 서원에 봉안할 사대부의 초상화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대가 조선시대다. 조선시대 초상화의 특징과 예술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충청남도 내 곳곳의 마을에는 공동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물과 자료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그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있다.




 

문묘는 유교를 집대성한 공자와 여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사당을 말한다. 문묘에 배향된다는 것은 선비들의 최고 명예로 그 가문에도 특전이 베풀어졌다. 국왕이 내린 충청의 거유 사계 김장생의 문묘종사교서와 김집 효종묘 배향공신교서 진본을 볼 수 있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실.




 

야외 전시장에서는 충남의 무형문화유산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충현서원 전경.




 

충현서원 앞에는 서원 사적비와 우암 송선생 추향기비가 세워져 있다. 사적비에 빠져있는 우암 송시열의 추향에 관해 적고 있다.




 

충현서원 사당 전경. 서기가 조선 선조 14(1581)에 세운 충현서원은 인조 2(1624)충현이라는 현판을 나라에서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숙종 15(1689)에 김장생·조헌·송준길을 더하여 모시고, 숙종 39(1713)에는 송시열을 모셨다. 고종 8(1871)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었다가, 1925년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사당 측면 전경.




 

충현서원의 현판.




 

사당 안에는 주벽에 주자의 영정이 모셔져있다. 오른쪽에 한재 이목, 고청 서기,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의 위패가 진설되어있고, 왼쪽에는 석탄 이존오, 동주 성제원, 중봉 조헌, 동춘당 송준길의 위패가 진설되어 있다. 주자를 주 배향으로 모두 9위를 배향하고 있다.




 

9점의 영정은 현재 문화재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도난 방지를 위해 현재 박물관 수장고에 보존하고 있다. 2015년 새로이 그려진 주자의 영정이 현재 봉안되어 있다.



  

 

사당에서 바라본 서원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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