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공주 행복이야기(공주 황새바위성지)

작성자 | 손영진
작성일 | 2017-01-06 13:58:42
조회수 | 2188 [kakaostory2]

충청남도는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라고 불리는데요.
공주에도 천주교의 뼈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거룩한 순교의 발자취를 소개합니다.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황새바위성지.
조선시대 충청도 감영에 체포된 천주교인들을 처형한 유적지로
2008년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예로부터 황새들이 많이 서식하였다 하여 황새바위,
또는 죄수들이 목에 커다란 항쇄 칼을 쓰고 처형당한 곳이라 하여
항쇄바위라고도 불렸는데요.

300명 이상의 천주교인이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증거하며
고귀한 피를 흘렸던 거룩한 땅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순교자를 남기며
한국 천주교회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황새바위성지는 박해시대 한국교회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신앙인에게는 성지순례의 길이며
관광객에게는 한국 천주교의 아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공주에는 백제문화유산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유산도 많이 남아 있는데요.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함께 가보시죠~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1897년에 설립된 중동성당.
서양의 중세 고딕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전통적인 목조건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이곳은,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됐습니다.

120여년의 세월과 추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곳은
특유의 담담하고도 차분한 느낌으로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성당 인근에는 국고개 문화거리와 충남역사박물관 등
풍부한 볼거리가 있어 당일치기 코스 여행으로도 제격입니다.

순교성지에 방문하셔서 순교성인들의 거룩한 삶과
신앙을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는 다음 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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