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님과 함께 신나는 겨울!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작성자 | 전체관리자
작성일 | 2018-01-15 17:49:59
조회수 | 4959 [kakaostory2]

‘얼음공주’님과 함께 신나는 겨울!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얼음공주’님과 함께 신나는 겨울!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얼음공주님과 함께 신나는 겨울을 즐길 준비 됐나요?”

추운 겨울도 무색할 만큼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이 떠들썩해졌다.
한쪽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물고기잡이가 한창이고,
또 한쪽에서는 얼음판 위를 씽씽 누비며 스케이트와 썰매 타기에 바쁘다.
가족과 함께 찾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스케이트와 눈썰매, 송어와 빙어, 뜨끈한 족욕과 맛있는 바비큐까지.
겨울과 찰떡궁합인 체험들이 산성시장 문화공원에 모두 모였다.

 

파란 겨울 하늘 아래 열린 ‘제1회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파란 겨울 하늘 아래 열린 ‘제1회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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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날.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이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문화놀이터 공주시가 주관하고, 공주 산성시장 상인회 주최 및 공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제1회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서이다.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은 ‘겨울’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체험들로 가득한 신나는 겨울 축제이다. 얼음판 위를 쌩쌩 달리는 스케이트와 썰매를 탈 수 있고, 겨울 별미 송어와 빙어 잡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산성시장을 한 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는 깡통열차가 운행된다. ‘얼음공주’님과 함께 신나는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아이들의 얼굴에서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겨울바람에 흩날리는 만국기와 함께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겨울바람에 흩날리는 만국기와 함께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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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서 진행 중인 허브 족욕, 깡통열차, 아이스링크장 등

축제장에서 진행 중인 허브 족욕, 깡통열차, 아이스링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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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공주 산성시장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에서 만 원 결제 시 30분 주차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이용 요금 안내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이용 요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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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내에서는 ‘엽전’을 사용해야 한다.

축제장 내에서는 ‘엽전’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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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엽전은 영수증 지참 시 환불된다.

남는 엽전은 영수증 지참 시 환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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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 여기 엽전 받으시오~”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을 신나게 즐기기 전 해야 할 일은 바로 축제장 내에서 쓸 엽전 교환하기! 옛 화폐 사용 체험 및 재미난 경제 교육을 위해 축제장 내 모든 입장과 구매는 상평통보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환전소에 들러 상편통보 엽전으로 교환하면 된다. 현금 및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며, 엽전 1냥은 1,000원이다. 단, 엽전 교환의 최소 단위는 10냥 (10,000원)이다. 엽전을 사용하다 남으면? 축제가 계속되는 1월 27일까지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받은 영수증을 지참하면 현금으로 환불이 되니 걱정할 필요 없다. 참고로 만 원 결제 시 주차장 30분 이용권을 받을 수 있으며, 공주 산성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환전 시 20%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자.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의 이용 요금은 다음과 같다. 스케이트는 성인 6냥, 중고등 5냥, 유초등 4냥이며, 썰매장은 일반 4냥, 유초등 4냥, 보호자 1냥이다. 스케이트와 썰매장 모두 50분 기준이며, 종일권 구매 시 10,000원이고, 시간 연장 시 해당 금액의 50%만 내면 된다. 송어 잡기는 30분에 5냥, 빙어 잡기는 15분에 3냥, 30분에 5냥이다. 깡통열차는 4냥, 허브 족욕 체험은 1시간에 10냥이다. 바비큐 그릴과 숯은 1시간 대여에 10냥이며, 가족용 화덕난로는 장작 포함 2시간에 10냥으로 대여할 수 있다. 알뜰하게 골고루 체험하고 싶다면 자유이용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자유이용권은 20냥이며, 아이스링크장 (종일권), 송어 잡기, 깡통 열차, 빙어 체험이 포함된다.

산성시장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인 깡통열차

산성시장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인 깡통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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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과 함께 노란 몸통에 그려진 그림이 앙증맞다.

우산과 함께 노란 몸통에 그려진 그림이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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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격적으로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을 즐겨볼까? 가장 먼저 만나게 된 것은 노란 깡통열차. 앙증맞은 그림이 인상적인 깡통열차는 산성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운행된다. 눈과 비, 햇빛을 가려주는 우산이 달려있어 더 귀엽다. 아이들끼리 혹은 가족과 함께 탑승한 깡통열차는 제법 속도감 있게 운행되어 재미있다. 자그마한 의자에 마주 보고 앉아 달리다 보니 마치 장난감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에 아이도 어른도 슬며시 웃음이 피어오른다.

뜰채로 빙어를 잡아 즉석에서 빙어 튀김을 맛볼 수 있는 체험

뜰채로 빙어를 잡아 즉석에서 빙어 튀김을 맛볼 수 있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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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아빠의 모습에 아이가 손뼉을 친다.

뜰채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아빠의 모습에 아이가 손뼉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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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입구의 오른쪽에는 뜰채를 이용한 빙어 낚기가 한창이다. 빙어 잡기 체험은 15분에 3냥, 30분에 5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작은 바구니 모양이 달린 긴 뜰채로 빙어를 잡아 종이컵에 옮겨 담으면 된다. 잡은 빙어는 즉석에서 튀김으로 맛볼 수도 있다.

풀장 물속에는 빙어들이 요리조리 헤엄치고 있고, 저마다 뜰채 하나씩 손에 든 체험객들은 빙어를 낚아 올리려 분주하다. 어린이를 위한 빙어 잡기 체험이지만, 어느새 뜰채는 아빠의 손으로 옮겨간다. 그리곤 재빨리 도망가는 빙어를 뜰채로 낚으며 종이컵을 채워간다. 그 곁에서 아이들은 손뼉을 치며 아빠를 응원하고, 뜰채와 빙어에 집중한 아빠도 함께 신이 난다. 맞은편에서 엄청난 솜씨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아저씨를 보곤, 한 꼬마도 그쪽으로 자리를 옮겨 연신 뜰채로 저어보지만 쉽지 않다.

좀 더 고난도의 송어 잡기 체험도 마련되어있다.

좀 더 고난도의 송어 잡기 체험도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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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로 빙어 잡기 체험 옆에는 조금 더 고난도의 송어 잡기 체험이 진행 중이다. 낚싯대를 이용하여 꽤 큼지막한 송어를 낚는 것이다. 이번이야말로 강태공의 실력이 있어야 하는 체험인 것. 이곳에서 낚은 송어 역시 즉석에서 회로 맛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바비큐도 해먹을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바비큐도 해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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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에서는 마치 캠핑을 온 것 마냥 바비큐도 해먹을 수 있다. 엽전으로 난로, 그릴과 숯까지 모두 대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게다가 1시간당 10냥으로 착한 가격까지 금상첨화. 숯과 그릴을 대여하면 불까지 붙여주니 그저 준비해온 음식만 맛있게 먹으면 된다.

전기버스에서는 향긋하고 뜨끈한 허브 족욕 체험 중

전기버스에서는 향긋하고 뜨끈한 허브 족욕 체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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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찾은 향긋하고 뜨끈한 체험, 허브 족욕이다. 전기버스 내부에서는 31가지 허브와 약재가 들어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다양한 입욕제와 허브 찜질팩이 준비되어있고, 혈액순환에 그만인 와인까지 맛볼 수 있다. 따뜻한 차와 함께 향기롭고 건강한 족욕을 즐겨보자.

스릴 넘치는 미니 바이킹

스릴 넘치는 미니 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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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모여든 아이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선 이곳은 미니 바이킹 체험 공간이다. 작은 바이킹이지만, 꽤 높이까지 올라가 스릴 있어 보인다. 좌우로 하늘을 향해 흔들리는 바이킹을 따라 아이들의 고개도 함께 움직인다. 미니 바이킹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자못 귀엽다.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의 백미, 아이스링크장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의 백미, 아이스링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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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장 앞을 지키고 있는 곰 삼 남매 중 둘째 곰

아이스링크장 앞을 지키고 있는 곰 삼 남매 중 둘째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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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의 메인 체험, 아이스링크장이다. 아이스링크장은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으로 반씩 나뉘어있다. 산성시장의 마스코트인 하얀 곰 삼 남매 뒤로 이미 많은 사람이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기고 있었다. 하늘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얼음판 위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탄 채 씽씽 달리며 추위도 잊은 채 뛰어노는 아이들이 보인다. 엄지를 치켜든 커다란 첫째 곰이 마치 “여기 엄청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짐을 맡길 수 있는 코인 락커

짐을 맡길 수 있는 코인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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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짐을 맡길 곳이 필요하다면?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코인 락커를 이용하면 된다. 1회 (열고, 닫음) 사용에 500원이다. 재사용 시 다시 500원을 투입해야 한다.

스케이트와 안전모 대여실

스케이트와 안전모 대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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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안전모는 필수다.

안전을 위해 안전모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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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하게 만들어진 썰매

견고하게 만들어진 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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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장에 들어서기 전,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서는 대여실에 들러 자기한테 맞은 스케이트와 안전모를 대여해야 한다. 사용한 안전모는 입구 안전모 수거함에 넣어두면 된다. 썰매를 타기 위해서는 단단하게 만들어진 썰매와 스틱을 챙길 것. 겨울바람에 시릴 손을 위해 장갑 착용은 필수다.

스케이트와 눈썰매는 50분 기준이며, 종일권도 판매 중이다. 1회 50분 사용권을 구매 후 시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원래 금액에 50%만 지불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1일 총 8회로 회당 1시간씩 운영되며, 회차별 중간에 30분씩 정빙시간이 있다. 입구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있으며, 물론 규칙만 잘 지킨다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아이들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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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스케이트 배우는 중

살금살금 스케이트 배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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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스케이트에 적응한다.

금세 스케이트에 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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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것 봐! 나 이제 잘 타지?

먼저 구경한 곳은 스케이트장. 처음 스케이트장에 들어선 아이들은 난간을 잡고 살금살금 걸으며 스케이트에 적응한다. 그러곤 용기 있게 얼음판 위를 천천히 걷는다. 그러곤 금세 적응하여 조금씩 속도를 낸다. 처음 타본 스케이트에 혹여 다칠까 걱정하며 눈을 떼지 못하는 부모님의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금세 스케이트의 재미에 푹 빠져든다.

꽤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신나게 스케이팅 중이다.

꽤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신나게 스케이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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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스케이팅에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선다.

서툰 스케이팅에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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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얼음판 위를 걷는 아이가 대견한 엄마

조금씩 얼음판 위를 걷는 아이가 대견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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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기가 펄럭이는 만큼 겨울바람이 불고, 따스한 햇볕에 위안으로 삼아보지만 추위는 꽤나 매섭다. 그런데도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금세 코와 볼이 빨개졌지만, 얼음판 위를 가로지르며 맘껏 달린다. 오빠와 함께 시합하기도 하고, 아직 스케이팅에 미숙한 동생의 손을 잡고 연습을 도와주기도 한다.

금세 적응 완료 후 속력을 뽐내는 친구도 있지만, 연신 꽈당꽈당 엉덩방아를 찧으며 연습 중인 친구도 있다. 그러나 울기는커녕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한발 한발 옮겨본다. 밖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처음 스케이트를 타며 넘어져도 포기를 모르는 아이의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다.

엄마와 함께 스케이트장에 들어온 아이는 스케이트 타기 연습 중이다. 몇 번 손을 잡고 끌어주다가 혼자 해보겠다는 아이의 말에 뒤뚱거리며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를 향해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무서워하지 않고 걸음을 떼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 대견하다.

저마다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주느라 바쁜 어른들

저마다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주느라 바쁜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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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썰매 타기에 추위도 잊은 지 오래다.

재미있는 썰매 타기에 추위도 잊은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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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에 끈이 달려있어 끌어주기 쉽다.

썰매에 끈이 달려있어 끌어주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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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아이들의 얼굴에 엄마는 힘든 줄도 모른다.

신난 아이들의 얼굴에 엄마는 힘든 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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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끼리 서로 끌어주기도 한다.

남매끼리 서로 끌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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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썰매에 신난 아이

달리는 썰매에 신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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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썰매를 타러 가볼까. 튼튼하게 만들어진 썰매는 앞에 줄이 달려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재미있게 탈 수 있다. 썰매장은 저마다 아이의 썰매에 달린 끈을 당겨 끌어주는 어른들로 붐빈다. 무게뿐만 아니라 미끄러운 얼음 바닥과 겨울바람에 힘들만도 하건만, 신난 아이의 모습에 금세 잊고 썰매 끌기로 바쁜 가족들. 우리 아이가 즐겁다면 그쯤 어려울 것도 없다. 간혹 썰매를 두 개씩 잡아 끌어주는 엄마도 보인다. 스케이트를 타기엔 조금 어린 아이들도 썰매가 있으니 형 언니와 함께 놀 수 있다.

아이스링크장 옆으로 맛있는 먹거리를 판매 중이다.

아이스링크장 옆으로 맛있는 먹거리를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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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위에서 구운 먹음직스러운 꼬치

숯불 위에서 구운 먹음직스러운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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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익어가는 달달한 군밤

노릇노릇 익어가는 달달한 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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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뛰어놀다 보니 출출해진 속을 달래줄 맛있는 먹거리도 준비되어있다. 물과 음료 같은 기본적인 것들은 매점에서 판매 중이며, 숯불 향이 나는 먹음직스러운 꼬치와 커다란 솜사탕, 게다가 공주가 자랑하는 알밤을 노릇노릇하게 구운 군밤까지. 맛있는 냄새 폴폴 풍기며 지나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춤추는 만국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춤추는 만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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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하하 호호 웃음소리에 구경하는 사람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겨울 체험도 가득하고, 맛있는 먹거리까지 준비되어있어 가족 모두가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즐거운 웃음으로 가득한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에서 시작하는 올해, 행복한 일만 가득할 것 같다.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 이용 안내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 181-194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 이용 시간 : (아이스링크장 기준) 10:00 ~ 21:30
  • 주차 : 산성시장 내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만 원 결제 시 30분 주차 이용권 증정)
  • 이용 요금은 엽전으로 교환 후 사용 (엽전 1냥 = 1,000원)
  • 만원 단위로 교환 가능, 결제 영수증 지참 시 남은 엽전은 환불 가능
  • 이용 요금 : 스케이트 성인 6냥, 중고등 5냥, 유초등 4냥 / 썰매장 일반 4냥, 유초등 4냥, 보호자 1냥 / 송어 잡기 30분 5냥 / 깡통열차 4냥 / 빙어 잡기 15분 3냥, 30분 5냥 / 허브 족욕 체험 1시간 10냥 / 자유이용권 (아이스링크장 종일권, 송어 잡기 1회, 깡통 열차 1회, 빙어 체험 1회) 20냥

오늘 저녁 장보기는 여기서! 공주 산성시장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이 열리는 문화공원 옆으로 유서 깊은 커다란 시장이 있다. 우리나라 3대 시장 중 하나로 불릴 만큼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 산성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산성시장, 먹거리부터 각종 생활용품까지 수많은 물건이 있고, 이를 사고파는 사람 사이의 정이 넘쳐난다. 마트 장보기에 익숙해진 요즘, 공주 산성시장에 들러 한 손에 군것질거리 쥐고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는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오늘 저녁 찬거리 장은 여기 공주 산성시장에서 보세요!

따뜻한 정으로 가득한 공주 산성시장

따뜻한 정으로 가득한 공주 산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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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산성시장을 찾은 것은 정기시장이 열리는 장날. 상설시장도 열리지만, 매달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열리고 있다. 노점 포함 약 700여 개의 점포가 영업 중인 만큼, 골목 구석구석 그 크기가 엄청나다. 이리저리 하나씩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지경. 게다가 오늘과 같은 장날에는 곳곳에 좌판을 펼친 상인들도 합세해 평소보다 더욱더 북적이는 활기찬 시장을 만날 수 있다.

 

주차는 시장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귀여운 고마곰으로 장식된 비가림 시설로 쾌적한 시장 내부

귀여운 고마곰으로 장식된 비가림 시설로 쾌적한 시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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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시장 중 하나로 조선 시대의 ‘공주시장’으로부터 유래된 산성시장.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함에 따라 산성시장 역시 현대시설로 단장했다. 깔끔하게 설치된 비가림 시설로 인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구경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아케이드 가득 개성 넘치는 옷을 입은 고마곰과 우산에 한층 더 귀여워졌다.

직접 농사지은 물건을 가지고 나온 상인들

직접 농사지은 물건을 가지고 나온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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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정성 가득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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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이라 저마다 정성껏 농사지은 싱싱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온 좌판 상인들도 줄을 이었다. 깔끔히 손질까지 되어있는 물건들은 포장된 마트 제품 못지않다. 오히려 더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훨씬 착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니 소비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게다가 신선한 물건을 사이에 두고, 오늘 저녁 메뉴에 대해 내공 깊은 주부 할머니의 레시피 공유까지 가능하니 더욱 기분이 좋다.

수산물 점포들

수산물 점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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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 수입 용품 등

주단, 수입 용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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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점들

맛있는 음식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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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집, 방앗간 등

기름집, 방앗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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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골목마다 다양한 물품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산성시장은 크게 5개 구역으로 나뉘며 산성시장1~5길로 불리고 있다. 1길에서는 반찬, 그릇, 수산물 등을 팔고, 2길에서는 커튼, 의류, 떡, 분식을 판다. 3길에서는 의류, 주단, 그릇, 신발 등을 팔며, 4길에는 병원, 약국, 미용실 등이 있고, 5길에는 과일, 떡 등을 파는 가게가 많다.

이불 속에 숨어있는 따뜻한 떡

이불 속에 숨어있는 따뜻한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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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부숴 먹는 옛날 엿

망치로 부숴 먹는 옛날 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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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

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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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산성시장에는 어떤 먹거리가 있을까. 추운 겨울바람에 조금이라도 떡의 온기를 보존하기 위해 동물 그림 가득한 이불 아래 떡을 놓아두기도 한다. 그 귀여운 정성에 슬며시 웃음이 피어난다. 마트에선 볼 수 없는, 망치로 부숴 파는 노란 옛날 엿도 있고, 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나도 모르게 성큼 다가가게 되는 만두도 있다. 시장 곳곳에서 맛있는 먹거리들이 나를 향해 손짓하는 듯하다.

한복과 이불 등을 판매하는 곳에 걸린 꼬까옷

한복과 이불 등을 판매하는 곳에 걸린 꼬까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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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어그 부츠인 털신

원조 어그 부츠인 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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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겨울 실내화

알록달록한 겨울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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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이며 먹거리, 이불 등을 구경하다 보니 예쁜 꼬까옷이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저 귀여운 한복은 곧 다가오는 설에 어른께 세배하는 꼬마가 입게 되겠지. 그리고 몇 발자국 걷자 이번엔 원조 어그 부츠인 털신이 눈에 띈다. 새빨간 색도 있고, 독특한 보라색도 있다. 요즘 집에서 실내화를 많이 신곤 하는데, 산성시장에도 역시나 알록달록한 꽃무늬 털실내화가 판매되고 있다. 어쩜, 산성시장엔 없는 게 없구나.

맞은편, 장날이라 이곳까지 좌판 상인들로 가득하다.

맞은편, 장날이라 이곳까지 좌판 상인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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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귤 등 싱싱한 과일

딸기와 귤 등 싱싱한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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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바구니 위에 쌓인 생선

나란히 바구니 위에 쌓인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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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비가림 시설이 있는 시장 반대편 골목으로 왔다. 이곳 역시 수많은 좌판 상인들과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었다. 장날이라 더 많은 상인이 추위를 뚫고 영업 중이다. 신선하고 탐스러운 딸기와 귤도 팔고, 나란히 바구니 위에 쌓여 저를 데려갈 소비자를 기다리는 생선도 있다. 좁은 골목길이지만, 좌우로 가득 늘어선 상인들 사이로 꽤 많은 사람이 구경 중이다. 오늘 저녁 찬거리로 무얼 살까, 어떤 물건이 더 싱싱할까 요목조목 따져보는 눈이 바쁘다. 신선한 물건을 사이에 두고 덤과 감사가 오가는 산성시장에는 훈훈함이 샘솟는다.

쫀득쫀득한 족발

쫀득쫀득한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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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달콤한 한과

알록달록 달콤한 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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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간식거리

다양한 간식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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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하고 고소한 달걀빵

따끈하고 고소한 달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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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골목 역시 맛있는 먹거리들로 넘쳐난다. 보기만 해도 쫀득함이 느껴지는 족발을 착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알록달록한 색깔의 한과가 달달한 냄새로 유혹한다. 텔레비전에 출연한 주인이 파는 간식거리 가게도 구경할 수 있고, 고소한 냄새로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달걀빵도 팔고 있다. 와, 어떤 걸 먼저 먹어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이다.

한번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분식

한번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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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기름에 구운 옛날 호떡

지글지글 기름에 구운 옛날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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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한 떡볶이

매콤달콤한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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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호떡 하나를 손에 쥐고서야 발걸음을 뗐다.

결국 호떡 하나를 손에 쥐고서야 발걸음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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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한 번 마주치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분식을 발견했다. 노릇노릇 호떡이 익어가고, 기다리는 동안 어묵 국물 한 컵으로 추위를 달랠 수도 있다. 한쪽에는 쫀득한 찹쌀빵과 매콤달콤한 떡볶이가 조리 중이다. 순대와 함께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빨간 떡볶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참 고민하다가 호떡을 골랐다. 요즘 오히려 기름에 튀기듯 구워낸 씨앗 가득 품은 호떡은 보기 쉽지만, 이렇게 기름에 구워낸 옛날 호떡은 보기 힘든데. 게다가 3개 2,000원이라니. 이건 꼭 사야 한다! 결국 나란히 호떡 하나씩 손에 쥐고서야 분식집을 벗어날 수 있었다. 옛날 어렸을 적, 한 손은 엄마 손을 잡고, 한 손은 핫도그나 어묵꼬치를 들고서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것 마냥 기쁘게 시장을 구경하던 내가 떠오른다. 몇 십 년이 지나 어른이 된 지금, 여전히 나는 한 손에 간식거리를 들고서 시장을 구경하고 있다.

공주 시내버스터미널과 이어진 산성시장

공주 시내버스터미널과 이어진 산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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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산성시장은 공주시, 대전시, 세종시, 청양군을 잇는 버스가 다니는 시내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다. 이곳에 내리면 바로 산성시장과 이어지며,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다른 곳에 내려도 일반 시내 순환 버스 정류장과 시장은 멀지 않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금세 산성시장과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을 돌아볼 수 있다.

큰 규모를 자랑하며, 역사가 깊고,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한 공주 산성시장.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빠엄마는 추억을 더듬으며 저녁 찬 장보기에 나서고, 아이들은 시장의 모습을 가까이서 경험해볼 수 있다. 물론, 연인과 함께라면 알콩달콩 먹방 여행이 될 수 있다. 누구와 함께 찾아도 알차고 재미있는 시장 여행, 모두 공주 산성시장으로 모이자!

 
공주 산성시장 이용 안내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용당길 22
  • 전화 : 041-856-5427
  • 홈페이지 : 공주 산성시장 바로가기
  • 주차 : 시장 내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공산성

파란 겨울 하늘과 잘 어울리는 구불구불 곡선의 성곽이 아름다운 공산성이 근처에 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겨울 정취도 물씬 느낄 수 있고, 공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도 마주하게 된다. 얼음공주드림페스티벌이 열리는 공주 산성시장에서 공산성까지 도보 이동 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산성시장에서 함께 구경하기 좋은 공산성

산성시장에서 함께 구경하기 좋은 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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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이용 안내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 전화 : 041-840-2266
  • 시간 : 매일 9:00~18:00
  • 입장료 : 성인 1,2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600원
  • 주차 : 입구 옆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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