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가는 길

작성자 | 권오석 미술협회장
작성일 | 2015-05-26 01:39:26
조회수 | 3606 [kakaostory2]

장터가는 길 ( 사이즈 : 172x90cm / 재료 : oil on stainless)

김지광의 (장터가는 길)의 이미지는 바로 사실주의적 관점에서 채책된 소재입니다. 장터란 어떤 곳이며 그 곳에 모이는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일까?

옛 장터는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물건을 교환하며 놀이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장터는 사람들이 모여서 문화를 만들고 전파하는 곳입니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장터는 초가지붕이 아니라 양철지붕으로 요즘의 시장이나 쇼핑센터가 아니라 조선시대나 일제 강점기가 지나고 국권회복이 된 1950 - 60년대의 5일장이나 9일장의 풍경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제도가 급격한 변혁을 경험하고 있던 당시의 장터는 물건 뿐 아니라 정보가 교환 전달되는 장소였고, 이때의 사람들은 물자와 함께 정보를 실어 나르는 매체로서의 역할과 함께 소통의 대상이자 목적의 공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장터에서 삶의 필요를 찾았고 앞날을 계획했을 것입니다. 물건을 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마도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었을 겁니다.

현재의 우리는 각자의 방에서 컴퓨터 및 스마트폰으로 접속하기만 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TV나 컴퓨터 등을 통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편리는 실제의 시공간에서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서로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역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김지광의 (장터가는 길)50 - 60년 전의 과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섬처럼 고립된 우리들을 장터로 불러내어 소통을 제안 하고자 합니다. 육안으로 대면하고 사람들을 바라보고 서로의 목소리가 들리고 채취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초대하려 합니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장터, 사람과의 관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장소를 꿈꾸어 봅니다.

< 김 지 광 >

1966년 공주생

충남대.원광대학교 조형미술학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Human & Nature) 11

KIAF 한국 국제 아트페어 (코엑스/서울)

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4(예술의전당/서울)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구상전 대상 수상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기획초대전-Art in Super star(예술의전당/서울.창원)

홍콩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아트페어 (그랜드 하얏트/홍콩)

미국 대한민국 현대미술작가 초대전(뉴욕/미국)

북경 올림픽 기념 초대전(북경/중국) 기획,초대전 250여회등

() 한국미술협회 회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대전.충남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심사의원 역임

안견미술.서해미술.순천미술.한국 구상 미술대전 심사의원 역임

청도(중국)아트페어,평화미술대전,다프아트페어 운영위원역임

한국미술협회 이사, 충남미술협회 부지회장, 공주 미술협회 지부장.역임

아트 프라이스 충남 편집장 .충남대 출강.

한국예총 공주지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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