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유산업 스토리텔링 벽화, 유구 벽화거리

작성자 | 전체관리자
작성일 | 2016-07-06 20:09:33
조회수 | 6585 [kakaostory2]

우리나라 섬유산업 스토리텔링 벽화, 유구 벽화거리

오래된 거리나 한적한 곳을 거닐다 보면 벽화거리가 많은데 보통은 그림만 대부분 그려져 있어서 
처음 방문을 한 사람들은 그 길들이 무슨 의미인지를 이해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공주에도 벽화가 몇 군데 그려져 있죠?
공주시내에서 조금은 멀지만 유구 전통시장 근처에 유구 벽화거리가 있어서 
전통시장에서 물건들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벽화를 감상하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벽화마을이나 벽화거리는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번에 만난 유구 벽화거리는 유구 섬유산업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아서 "유구 섬유역사의 거리"를 주제로 유구 시장길과 직물공장 외부 벽면을 이용해 벽화거리를 조성한 곳입니다.



유구 벽화거리를 구경하기 위하여 시장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직물공장 외부 벽면에 그려져 있는 벽화들을 먼저 감상해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 벽화거리를 걷다 보면 힘들기도 하지요~ 그렇게 때 필요한 것이 유구 비둘기 벤치입니다. 유구 비둘기 벤치는 시장에 오신 분이나 벽화를 구경하려 온 사람들이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유구 재래시장길 등 몇 군데 설치되어 있습니다.
 



할머니의 푸근한 미소와 잔주름, 섬세한 손놀림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그림입니다. 이곳을 둘러보면 유구 섬유산업에 대한 과거 역사를 이해하기 위하여 섬유공장 외벽에 그림을 그려 벽화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한참 벽화를 보고 있으니까 할머니 한 분이 벽화 앞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할머니도 과거에 유구 섬유산업이 번창할 때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위하여 주인공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유구 벽화거리는 공주시가 주관하여 황금 직물과 대신 직물 공장 오래된 담벼락에 유구의 섬유 역사를 주제로 "유구 문화 예술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벽화 그리기에는 공주시 유구읍 중앙 2길에 대형 벽화가 등장했는데 섬유 역사와 벽화가 어우러진 스토리텔링이 있는 재미있는 벽화거리입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과 역사를 같이 한 유구 섬유산업은 1970년대 최대 호황기를 누리다가 1980년대부터 쇠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거 영광을 되살리기 위하여 자카드 섬유를 중심으로 제품을 고급화하면서 다시 한 번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물공장 거리를 지나서 유구 시장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천사의 날개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천사의 날개 아래에 계단을 마련해 주어서 여러 사람이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이쪽에는 다른 지역 벽화와 다르게 벽화가 타일로 조성되어 있고, 처음에는 벽화가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벽화 중에 일부는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벽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행자들 모두가 왕이 되는 기분입니다.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왕의 용포 옆에는 유구 비둘기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쉬기도 하지만 왕과 함께 멋진 포즈로 여행의 기록을 남겨 보기도 합니다.




유구 문화예술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운보 김기창의 "보리타작"이며 유구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그림에 대한 설명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근대 한국화의 대표적 화가인 운보 김기창의 작품 중에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보리타작"이라는 작품을 타일로 표현하였습니다.


유구벽화거리
충청남도 공주시 중앙1길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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