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조우순(風調雨順)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가고 을미년 새해가 밝아왔다.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나와 가족과 이웃과 나라가 잘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칠천만 동포의 가슴에 가득할 것이다.
풍조우순(風調雨順)란 바람이 고르게 불고 비가 순조롭게 내려 농사가 잘되었으면 하는 뜻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네 농민의 얼굴에도 반가운 바람 같고 고마운 비 같은 미소가 가득할 것이다.
‘천하지대본’ 농사가 잘 되어야 나라가 부강하고, 먹거리가 풍족하면 빈부가 없이 풍요로울 텐데... 하늘도 이런 마음을 헤아려 올 한해 넉넉한 부조(扶助)로 모든 국민을 도와주시길 ..
옛 어른들 말씀에 의하면 날씨 부조가 최고라 하셨으니 고른 바람과 순조로운 비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굽어 살피시길 빌어본다.
한남희 (시민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