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발한 7월의 공주 여행

작성자 | 전체관리자
작성일 | 2015-06-08 21:01:56
조회수 | 11104 [kakaostor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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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만발한 생태공원으로의 초대,  공주로의 7월 여행


축구장 30개 크기(330,000㎡)의 정안천생태공원. 이 공원에서는 매년 7월이면 거대한 연꽃연못에서 무수한 수의 연꽃이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연꽃연못에 백련과 홍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것. 연못의 규모 또한 거대하다. 이 공원의 3분의 1에 가까운 축구장 9개 크기(90,000㎡)이다. 또 10여개의 크고 작은 연못으로 조성되어있어서 아기자기한 풍경과 드넓은 풍경 속의 연꽃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정안천이 금강과 합류하는 지점인 보행교에서 공주종합사회복지관에 이르는 직선거리 3km의 구간 내에 있는 정안천 연꽃연못 사이사이로 산책로와 생태탐방로가 숨박꼭질 하듯 이어져 있어 멀리로, 가까이로 연꽃과 마주할 수 있다. 또 연못가 요소요소에 나무그늘 드리운 대나무정자가 있어 무더운 여름날 꽃놀이에 지치면 따가운 햇볕을 피해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연꽃 흐드러진 연못 또한 정자에서 마주하는 풍경이니 그 또한 한여름 연꽃의 향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연꽃 연못만 말고, 나머지 21개의 축구장에 해당하는 공원은 행형색색의 제철 꽃들이 피어나 여름날 정안천생태공원을 화사하게 물들인다. 생태공원 내 복지관 인근에 축구장 한 개 반 크기의 어린이 자연학습장은 꽃동산, 물레방아 연못, 야생화 언덕, 모래 놀이터, 개구장이스머프 테마공원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조성된 공원이다. 그밖에 공원 곳곳에 꽃밭과 쉼터를 조성하여 야생화, 원예작물 등 약 300여종의 식물들을 철따라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아 녹음 짙은 여름의 한때를 꽃구경으로 채울 수 있다.

 사진1 : 연못의 생태탐방로를 이용해 연꽃에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연꽃 필 무렵의 정안천생태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진2 : 연못 주변 산책로를 걷는 탐방객. 평일인데도 연꽃구경 온 탐방객들이 많다.


 사진3 : 연못주변 산책로는 자전거 겸용 탐방로이다. 금강 합수점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앞 연못까지 왕복 6km, 연꽃과 자전거를 함께 즐기는 여행자도 많다.


 사진4 : 백련 가운데 홍련이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내며 꽃을 틔우고 있다.


 사진5 : 막 피어난 함초롬한 자태의 백련.


여행팁

공주시에서는 시민자전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산성이 바라다 보이는 금강둔치에 마련된 시민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대여 받은 후 정안생태공원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연꽃과 함께하는 공주여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길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 정안천생태공원,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의당로 257(청룡리 903)
  • 자가용이용 :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IC 통과 공주IC 삼거리에서 우회전, 직진하면 1.4km 전방 생명과학고교차로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 후 직진, 금강철교사거리에서 직진 후 300m 전방 우측길로 진입하면 금강둔치 주차장이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도보나 시민자전거를 이용하여 공원으로 이동.
  • 대중교통이용 :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 거리는 약 0.5km.
먹을거리

공원 인근 식당으로 공산성 앞 식당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주의 대표음식과 맛집이 모여 있어 공주를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맛집으로는 돌쌈밥으로 유명한 고마나루돌쌈밥(857-9999), 추어탕으로 유명한 원조설악추어탕(852-8803),
밤음식전문인 농가식당(881-8338), 한식전문 다래원(855-5518), 공산성부추해물칼국수(856-2913) 등이 있다.


연꽃연못 가는 길

정안천 보행교에서 시작되는 정안천생태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철따라 계절에 맞게 심어놓은 꽃들이 계절을 느끼게 한다. 연꽃 연못습지가 시작되는 1.5km 전방까지는 길가 곳곳에 화단이 조성되어 계절별로 피어나는 갖가지 꽃들이 만발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정안천이 금강과 만나는 합수 점에서 상류로 오르기 시작하면 화단이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에 접어들게 된다.


 대나무 정자와 꽃밭이 있는 풍경. 길 가에 마련되어 있다.


 여러 종류의 꽃으로 디자인 된 꽃밭이 화사하다.


 화단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는 흔들의자에 앉아 쉴 수 있도록 동선이 꾸며져 있다.


 

꽃동산을 연상시키는 화단이 이채롭다.



연꽃연못 그리고 흰뺨검둥오리

연꽃연못부터는 연못 둘레로 길이 나있어 연못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연못 둘레길을 가다보면 연못의 한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는 생태 탐방로가 있다. 생태탐방로를 이용하면 연꽃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습지의 수서식물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길이다. 운이 좋으면 정안천생태공원의 텃새 흰빰검둥오리를 만날 수 있다. 본래 겨울 철새인 이 새들은 언제부터인가 무리에서 떨어져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안천생태공원을 고향삼아 살아가고 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텃새 흰뺨검둥오리. 생태탐방로 주변을 관찰하다보면 만날 수 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연꽃연못과 마주한 도보여행객. 삼남대로 종주를 목표로 평택에서 익산까지 구간여행을 한다는 여행객. 중간 종착지 공주에 도착해서 뜻하지 않은 절경에 가던 길을 멈추어 섰다. 하룻밤 묵어가는 공주에서의 추억이 남다르지 않을 수 없다.

  연꽃연못의 생태탐방로. 연꽃과 갖가지 수서식물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연꽃연못 언저리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는 탐방객. 연잎 무성한풍경이 그윽하게 다가온다.


연꽃연못 생태탐방로의 탐방객.



전망 좋은 쉼터, 어린이 자연학습장

금학생태공원의 어린이자연학습장은 금학생태공원의 연꽃연못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는 경치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야생화와 토종식물을 종류별로 나누어 자그마한 화단을 조성해 그 식물의 이름과 생태에 대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팻말을 세워놓아 나들이 나온 아이들의 생태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흔들그네의자도 마련되어있는 이곳에서는 개구쟁이 스머프 캐릭터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겨 찾는다. 어린이자연학습장 풍경. 대나무정자와 흔들의자,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있다. 나들이 나온 한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어린이자연학습장의 흔들의자에서는 연꽃연못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 가족의 모습에서 행복이 묻어난다.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앞의 연꽃연못. 정안천생태공원의 연못 중 가장 큰 연못이다.


 어린이자연학습장의 개구쟁이 스머프 테마공원 풍경.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들의자와 개구장이 스머프의 주인공 캐릭터 디오라마가 놓여있다.


 개구쟁이 스머프들이 금방이라도 뛰어 놀듯 한 몸짓으로 동심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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