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주말 나들이 추천 - 상신리 돌담마을

작성자 | 전체관리자
작성일 | 2016-07-14 20:42:24
조회수 | 8830 [kakaostory2]

능소화가 만발한 정다운 풍경, 상신리 돌담마을

푹푹 찌는 무더운 날에 야외에서 걷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계절에만 꼭 볼 수 있는 주황색 능소화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걷다 보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공주에서도 돌담 풍경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마을이 
계룡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반포면 상신리 마을입니다.
상신리 마을은 정겨운 돌담과 함께 화사하게 활짝 핀 능소화가 예쁘기도 하지만
군데군데 재미있는 벽화도 있어 지나가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상신리 마을을 둘러볼까요?? 상신리 마을 초입에서 보건소 방향으로 걷다 보면 포토존이 있는데 언뜻 보면 조금은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캐릭터라 살짝 눈을 맞추고 걸어가 봅니다.



지금이 제철 과일인 수박도 텃밭에서 하나둘씩 자라고 있으며, 그 옆에는 수박뿐만 아니라 탐스러운 가지와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옥수수와 고구마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넉넉한 시골 풍경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시골에서 전원주택 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흐드러지게 늘어선 능소화는 계룡산 도예촌 방향으로 걷다 보니까 볼 수 있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능소화가 예쁘기만 합니다. 담벼락 따라서 늘어선 능소화는 벽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예쁘기도 하고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돌담길입니다.



하얀색, 분홍색, 주황색 등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은 아기자기한 돌담길과 어우러져 한 여름의 무더운 날씨를 한 번에 날려 보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다른 곳의 돌담길과 다르게 이곳은 성벽처럼 돌담길이 이루어져 있지만 서로 다른 크기의 돌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신리 마을 중간에 있는 우물입니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옛날에 사용했던 것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사랑방 역할도 하고 빨래나 식수로도 사용했을 겁니다.



우물 바로 옆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물고기 모양입니다. 아마도 우물 근처에는 항상 물이 있고 그런 물에서 노닐던 물고기를 그린 것 같습니다. 걷다 보니까 땀도 많이 나지만 커다란 물고기를 보니까 어느덧 바다나 계곡에서 물고기를 만난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돌담 위로 능소화가 멋있게 피어있는 이 집은 어디서 본 기억이 나서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까 종전에 TV에 방송되었던 이장님 댁입니다. 이장님 댁은 대문도 특별한데 동네분들이 언제든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대문을 활짝 열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장님 댁 대문을 중심으로 양쪽 담벼락에는 능소화가 활짝 피었는데 양지바른 곳이라 그런지 다른 곳보다 색깔도 진한 것 같고 나지막한 돌담과 어우러져 보기가 좋습니다.





이장님 집을 지나서 계속 걷다 보니까 재미있는 벽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커다란 고양이가 어린 병아리를 잡으려고 하는 것 같고 병아리는 엄마 닭을 찾아서 소리를 내면서 급하게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상신리 돌담마을을 둘러보고 다시 주 도로로 나오면 정자와 벤치,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준비되어 있는 상신리 마을 쉼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상신리 마을 쉼터 맞은편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고려 시대 상신리 당간지주도 볼 수 있습니다.




공주 상신리 돌담마을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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