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뚝뚝” 금강쌍신공원

작성자 | 전체관리자
작성일 | 2016-10-05 11:13:32
조회수 | 3386 [kakaostory2]

낭만이 뚝뚝 금강쌍신공원

 

 

천리물결 금강이 공주의 연미산에 부딪혀 남으로 급히 물길을 돌리는 곳, 쌍신리 강변. “산들산들불어오는 강바람에 몸을 맡기어 여름내 일렁이던 물억새가 은빛을 발하면 가을이 온 것이다. 쌍신리 강변을 낭만으로 수놓는 물억새가 꽃을 피운 것이다. 그곳에 더러 피어난 구절초 꽃, 조밥나물 꽃도 강변을 수놓기는 마찬가지. 낭만이 뚝뚝떨어지는 가을의 쌍신리 강변이다.

강태공 말고는 찾지 않았던 천연습지 쌍신리 강변, 이곳에 자연미술공원이 들어서면서부터 가을이면 낭만 여행지로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은다. 20146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출품작들이 둥지를 튼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비엔날레 출품작들도 더불어 둥지를 틀었다. ‘작품설치가 아닌 작품이 둥지를 틀었다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자연미술을 알면 이해하게 된다.

자연미술이란, ‘생성과 소멸이라는 자연의 순환구조 속에 스며들어 자연과의 경계를 만들지 않는 것. 살아있는 자연 그 자체가 미술이 되고, 자연관에 근거해 공존하고자 하는 인간의 미학이 그 안에서 작용함으로서, 자연미술이라는 독특한 영역이 만들어진다. 자연을 생각하고, 이해하고, 거기에 기대고, 나아가 소통하므로, 소멸도 자연에 따르는 것이 자연미술 작품이다.

 

 

 

금강쌍신공원 전경. 금강물이 금강쌍신공원 깊숙이 들어와 생태습지를 만들어놓았다. 사진 중앙에 뾰족하게 보이는 산이 연미산이다. 제비 ‘연’자를 써 연미산 제비꼬리를 닮았다 해서 이름이 유래한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금강쌍신공원 풍경.

 

 

 

 

금강쌍신공원 풍경. 강변의 물억새가 갓 꽃을 피워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공원 내 자연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감상로가 조성되어있다. 대형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작가의 작업을 돕는 장비 운반로이기도 하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공원 모든 작품은 각 작품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어 작품감상에 도움을 준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강 건너 보이는 산이 일락산(271.9m)이다. 정상에 오르면 공주의 구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자연미술작품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더불어 경치를 이루고 있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강가 물억새 군락과 금강, 자연미술작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금강과 강변. 그리고 자연미술작품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금강쌍신공원 풍경.

 

 

 

 

금강쌍신공원 풍경.

 

 

 

 

금강쌍신공원 풍경.

 

 

 

 

금강쌍신공원 풍경.

 

 

 

 

금강쌍신공원 풍경. 가까이 보이는 작품은 ‘백년의 소리 비단내가야금’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그 너머 피라밋 모양의 작품은 ‘강물따라 희망의 소리’라는 작품으로 2012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행사의 일환으로 1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공동제작한 것이다.

 

 

 

 

‘백년의 소리 비단내가야금’ 근경. 관람자가 직접 가야금을 탈 수 있다.

 

 

 

 

‘강물 따라 희망의 소리’ 근경. 어린이들 각자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한 종들은 풍경이 되어 바람결 따라 자연을 노래한다.

 

 

 

 

작품 감상로 저편에서 어서 오라고 환영이라도 하는 듯한 작품이 왠지 반갑기도 한 풍경이다. 이 작품은 ‘자연으로부터 그리움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자연으로부터 그리움을 새기다’ 근경.

 

 

 

 

‘수평선 너머’라는 제목의 작품. 작가는 리차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조나단 리빙스턴시걸의 꿈을 형상화했다. 늘 삶을 이해하고 자기완성의 교훈을 얻는 것으로 비행을 꿈꿨다는 데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안’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복잡하고 인위적인 공간을 무수히 만들어 그 안에서 거리를 두고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과 자연의 재결합을 시도한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을 고려하는 한편 동시에 작품이 자리 잡은 자연을 존중하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작품이 있는 습지의 왜가리도 금강쌍신공원에 있으면 작품이 된다.

 

 

 

 

금강쌍신공원의 숲은 생태가 살아있는 숲이기도 하다. 백로들이 풀밭에 있는 보기 드문 이 광경은 메뚜기 잡이를 하고 있는 백로의 모습이다. 물고기나 수서생물만 먹고 사는 줄 알았더니...

 

 

 

 

메뚜기잡이를 하는 백로보다는 물 위를 나는 백로의 모습에서 확실히 생동감이 느껴진다.

 

 

 

 

 

2016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문화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약칭 야투)가 주관하는 국제자연미술전시 행사,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2004년 ‘미술을 통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첫 비엔날레를 시작한 이후 2016년 7회 째를 맞이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비엔날레는 개막 전 현장에서 작품 제작 기간을 거친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작가들이 공주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작품을 제작하는 것. ‘숨 쉬는 미술’이라는 주제의 7회 자연미술전은 금강쌍신공원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금강자연미술센터 등이 주 무대다. 이 미술전에는 11개국 30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2016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특별기획전도 열리고 있다 ‘물’이라는 주제의 영상전이 그것. 이 기획전은 24개국 75인이 참여했으며 금강의 실핏줄 같은 지류, 공주의 제민천이 그 무대로 10월 30일까지 작품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민천은 공주의 구도심을 적시며 흐르는 실개천으로 이 지역의 역사문화가 녹아있는 유서 깊은 천. 공주시민과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미술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금강쌍신공원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행사본부가 있는 금강자연미술센터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길목을 지키고 있다. 왼쪽으로 접어들면 금강쌍신공원 주차장에 이른다. 오른쪽 길은 연미산 중턱을 넘는 고갯길로 고개 아래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공주와 청양/예산을 잇는 주도로였다. 고갯마루에 두 목적지가 있다.

 

 

 

 

금강자연미술센터 풍경. 알록달록 사슴이 눈길을 끈다.

 

 

 

 

금강자연미술센터의 전시관 로비풍경.

 

 

 

 

금강자연미술센터 전시관 내부 전경.

 

 

 

 

생명의 근원 물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한국 전통의 사기그릇에 물을 담아놓은 작품이다. 그 위를 문자로 빛을 쏘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꽃과 새’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직사각형의 모래판을 만들어 원기둥을 놓은 이 작품은 모래판에 마련해 둔 도구를 이용하여 표면을 다듬은 다음 원기둥을 모래 위로 굴리면 작품이 나타난다. 관람객 참여예술인 이 작품의 원기둥을 굴리면 꽃과 새가 모래 위에 새겨진다.

 

 

 

 

‘곰팡이로 덮인 두상들’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현재 진행형이다. 작가는 작품을 자연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협력만 했을 뿐 그 나머지는 작가가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것으로 돌리고 있다.

 

 

 

 

‘평화의 자전가’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자전거를 이동수단으로 이용해왔다는 작가는 자신이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이용해 환경예술 작품을 만들었다. 자전거 두 바퀴에 환경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문자로 새겨 자전거가 지나간 길에 그 메시지를 새기는 것으로 그 정신을 알리고자 했다.

 

 

 

 

‘평화의 자전가’ 바퀴에는 문자 메시지가 새겨져있다.

 

 

 

 

‘평화의 자전가’가 지나간 자리에는 또렷이 메시지가 새겨진다.

 

 

 

 

굳이 설명을 듣지 않더라도 자연미 넘치는 작품에 녹아든 자연이 보인다.

 

 

 

 

금강자연미술센터 앞마당 풍경. 관람객들이 자연작품을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자연에 대한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고 있다.

 

 

 

 

관람객이 숲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 기념사진을 찍으면 코팅과정을 거친 사진을 이곳에 전시한다.

 

 

 

 

숲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엿보는 재미가 제법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자연미술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재료가 마련되어 있다.

 

 

 

 

방문자센터의 아담한 풍경.

 

 

 

 

간단히 휴식을 취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창 넓은 이곳은 외보로부터 자연을 끌어들이고 있다.

 

 

 

 

금강자연미술센터의 야외 공간. 숲속에 마련된 이 공간은 자연미술작품이 곳곳에 놓여있다.

 

 

 

 

금강자연미술센터의 야외 공간풍경.

 

 

 

 

금강자연미술센터의 야외 공간풍경.

 

 

 

 

금강자연미술센터의 야외 공간풍경.

 

 

 

 

금강자연미술센터의 야외 공간풍경. 숲에서 비롯된 책들을 바라보노라니 반성의 마음부터 인다.

 

 

 

 

금강강자연미술센터 길 건너에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이 마주하고 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의 입구.

 

 

 


 

연미산에 조성된 자연미술공원은 산책을 하면서 많은 작품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용안내

제민천 일대에서 전시중인 영상전 1030일까지 행사가 진행되고, 금강쌍신공원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는 1130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공원은 연중무휴로 개방, 주차장 사용료 입장료 없음. 금강자연미술센터 전시관 입장 무료. 자연미술체험은 소정의 재료비 있음 (체험프로그램 안내 및 이용문의 041-853-8828, 홈페이지 www.natureartbiennale.org)


찾아가는 길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금강쌍신공원 충남 공주시 금벽로 218,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금강자연미술센터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 고개길 98. 제민천 충남 공주시 우체국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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